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2007년 의정부과학도서관과 함께 문을 연 천문우주체험실(현 어린이과학체험실)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천문우주 및 과학분야 관련 체험활동을 운영, 의정부시 대표적인 천문우주체험학습공간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의정부시 대표 과학관으로 운영된 천문우주체험실은 2020년 어린이과학체험실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9년 11월 11일 의정부천문대를 개관하고 다수의 천문우주 체험시설을 옮겨 환경을 개선하고 체험활동을 과학분야 전반으로 확대했다.
■ 어린이를 위한 과학체험실
의정부과학도서관 3층 소재 어린이과학체험실은 과학에 대한 어려운 설명보다는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진입장벽을 낮추고 어린이의 흥미와 호기심을 키우기 위해 4D영상체험실, 동작인식체험, 무중력체험, 천체투영실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 오감자극 체험 프로그램 운영
4D체험실은 3D영상과 함께 비행, 이동 흔들림 등 움직임 및 다양한 특수효과를 이용한 공간적 입체효과를 통해 실감나는 가상현실 경험이 가능한 시설이다. 2020년 4D영상체험실 리모델링으로 노후시설을 철거하고 영화관과 유사한 환경조성, 다양한 특수효과 등을 추가해 역동적이고 쾌적한 체험공간으로 조성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에 진행하는 VR데이는 3D 안경이 아닌 VR(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4D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데 기존 스크린으로 보는 영상에서 벗어나 360도 둘러볼 수 있는 완벽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동작인식 기술과 관련된 체험도 가능하다. 손으로 노는 모션 샌드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모래놀이에 동작인식 기술이 합쳐진 체험이다. 모래놀이 할 때 모래의 이동이나 높낮이 변화에 따라 화산에서 용암이 나오거나 공룡 화석이 나오는 등 영상이 달라진다.
발로 노는 동작인식 체험은 어린이가 화면 위를 뛰어다닐 때마다 꽃이 피거나 물방울이 터지고, 물고기가 피하는 등 영상이 변화한다. 다양한 영상을 체험하면서 간단한 과학지식을 쌓고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체험시설이다.
실제 별을 보기 어렵다면 천체투영실에서 실제와 가까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천체투영실이란 영어로 플라네타리움(Planetarium)이라고 하며 원형 돔 천장에 투영, 재현된 밤하늘이나 우주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시설로 비스듬히 누운 좌석에 앉아 투영된 천장을 바라보면서 우주를 직접 바라볼 때 어떤 느낌인지 상상이 가능하다.
무중력 체험은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는 자이로드롭과 비슷한 원리를이용한 체험시설이다.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서 놀이기구보다는 천천히 움직이지만 수직상승할 때는 우주로 출발하는 로켓 안에서의 느낌을, 수직하강할 때는 우주 공간에서의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과학이론과 만들기, 보드게임을 합친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대해 알아보고 VR카드보드(스마트폰을 이용해 VR체험을 할 수 있는 종이 헤드셋) 만들기 건축 기술 중 하나인 아치의 원리소개와 보드게임 이글루를 통해 기초과학 원리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인 놀이랑 과학실험실은 과학 원리와 놀이를 합쳐 생활 속 과학 원리와 같은 장난감을 만들어 놀면서 배우는 수업으로 6~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 모두에게 열려 있는 체험공간
어린이과학실험실은 모든 체험이 무료로 진행되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보호자도 함께 체험이 가능하다. 단체관람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온라인 사전신청(http://www/uilib.go.kr)을할 수 있다. 개인 관람은 방문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시간에 맞춰 각 체험공간과 전시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단체관람과 일부 체험시설은 이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