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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경기도 시각장애인 슐런 대회’ 성공 개최

기사입력 2021.07.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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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1경기도 시각장애인 슐런대회가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지난 629일 개최됐습니다.

    슐런경기는 슐박이라는 테이블 위에 원반 모양의 나무 을 굴려 지정된 공간에 최대한 많이 넣어 점수를 얻는 경기입니다.

    인터뷰) 장혜영 총감독/ 의정부시 장애인슐런협회

    슐런은 남녀노소, 장애에 상관없이 같이 할 수 있는 게임이에요. (시각장애인에게) 안전성이 확보되고 게임을 통해서 얼마든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요

    1800년대 중반 네덜란드에서 유래하여 15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슐런경기는 매 2년마다 월드컵이 개최되며 국제 스포츠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안전한 실내 경기이면서 시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현대옥 선수 / 개인전 출전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슐런 대회를 개최해 준 것에 대해 시각장애인으로서 정말 감사드리면서 시각장애인의 일원으로서 행복하고 아주 마음이 흡족합니다.

    이번 대회는 의정부시, 고양시, 포천시 등 경기도 서북 8개 도시에서 전맹부와 저시력부 두 부문에 40여 명의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출전,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에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선수들로서는 장애를 딛고 당당히 대회에 출전한 기쁨과 의미가 특별합니다.

    인터뷰) 손남숙 선수 / 개인전, 단체전 출전

    저는 눈이 잘 보이지 않아서 아무 것도 못하고 움츠려 살았어요. 이런 대회에 많이 참석해서 보급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서 건강함을 지킬 수 있게 해야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참석했어요

    도 단위로 치러진 첫 대회 단체전 우승의 기쁨은 부천시가 차지했으며, 의정부시 유상숙 선수와 부천시 이수광 선수가 개인전 전맹부와 저시력부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로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향후 국제대회 출전을 위한 엘리트 선수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대회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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