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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생활-의정부 곰두리네 집

기사입력 2021.08.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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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아물기 힘든 상처 자국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깊이 패이는 상황이 거듭되면 될수록,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위기극복의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곳 의정부의 한 장애인보호시설 역시 그같은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든든한 안전망 울타리 역할을 해주는 덕분에 32명의 발달장애인이 안전하게 생활하며 팬대믹 상황을 이겨내는데 동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인성 사회복지사/의정부시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직장이나 생업 현장 종사하는 장애인 가족분들이 이곳의 돌봄이 없었더라면 다 같이 힘들었을 거라며 감사한 마음을 많이 표현합니다.

    실생활에서 도움 될 수 있는 갖가지 자립, 재활 관련 프로그램들은 때론 소중한 친구이자 보호자 역할로 일조하는 가운데, 간식 같은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행사 시간은 호응과 참여가 무척 높은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오임정 이용인/의정부시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먹고싶은 간식을 내가 결정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체력 단련 시간에 동료들과 함께 하며 사회성을 높이는 반복 연습 또한 이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이준동 팀장/ 의정부시 장애인단기보호시설 곰두리네집

    심각한 코로나속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학습이나 여가르로그램을 진행을 하면서 이용인들이 계시는 동안 최대한 안전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계절의 대표 별미 팥빙수 한 그릇엔 자원봉사자들의 관심과 배려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김춘이 위원장/()천사보금자리봉사단

    팥빙수를 한다기에 모든 일을 제쳐두고 봉사에 왔습니다.

    인터뷰-박춘섭 대표/곰두리네집

    외부활동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고민하면서 내부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건강하게 잘 보내고 있는 편입니다. 우리 안에 자유로움이 있을 때까지 안전하게 집콕으로 잘 지낼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파이팅하겠습니다. 파이팅, 안전하게 잘 지내요!

    비장애인들에 비해 몇 곱절 더 큰 위협과 불안이 가중되는 팬대믹 상황, ‘관심과 배려의 실천으로 공동극복의 길을 찾는 지혜로운 동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복지티비경기방송 정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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