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는 사단법인 세움공동체 주체로 발달장애인극단 ‘민들레’ 창단 공연으로 <이것은 연극이 아니다>를 진행했습니다.
이 행사는 발달장애인 스스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그들의 언어로 지역사회에 알리며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로의 인식개선을 목표로 했습니다.
인터뷰)조은경 사무국장/(사)세움공동체
문화예술로 자기 일을 갖는 것, 그래서 공연 수입, 배우 활동으로 수입이 생긴다하면 이 친구들이 그나마 자기의 삶들이 좀더 나아지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하나는 어렵지만 연습해서 본인들이 많은 사람들 앞 무대에서 보여줌으로서 좀 더 성장하고 성취감도 느끼고 뿌듯함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계획을 했구요..
발달장애인 연극자조모임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연극 ‘이것은 연극이 아니다!’는 ‘기준이 누군데?’를 부제로 하여 비장애인, 장애인의 기준에 대한 의문을 던졌습니다.
인터뷰)유준식 대표/극단 허리
연기 연극, 이런 것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이분들이 가슴속에 다 굉장한 걸 갖고 계신거예요. 저는 뭔가 기여하러 갔다가 그냥 그분들이 하는 것 구경하고다온 거예요. 진심으로. 정말 소중한 걸 많이 깨닫고 느끼고 반성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몰래 하고 싶어요.
공연과 함께 발달장애인권리운동인 피플퍼스트 “나는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길 원한다”를 외치며 장애인이 아닌 사람으로 먼저 대해 주길 호소했습니다.
인터뷰)최다정 회원/발달장애인 극단 ‘민들레’
무대에 대해서 사실 두려움이 있었는데, 선생님들이 이끌어줘서 감사하고 무대에 서니까 희열이 느껴져요.
민들레 극단의 ‘이것은 연극이 아니다’에는 그들의 삶, 우리 모두의 일상이 녹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