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마무리를 위한 기획. 의정부 희망회복지원센터 이용인들은 특별한 여행을 합니다.

센터의 문화체험 프로젝트 마무리 일정이 지난 24일 진행됐습니다.

인터뷰)김충식센터장/의정부시 희망회복지원센터

6개월동안 지속적인 사업을 진행했는데 저희가 추구하는 가장 근본은 문화 회복인데, 누구나 다 고유의 문화가 있는데 잊고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예전의 느꼈던 감성을 되살리는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수도권 최초 운행되고 의정부의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경전철을 이용해 동네 구석구석을 탐방합니다.

인터뷰)신미희 단장/소풍가는 길

음악으로 그분들과 함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분들이 악기를 배우면서 상당히 즐거워하셨어요. 문화로서, 음악으로서 많이 힐링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센터에서 만났던 음악시간, 오늘은 음악학원에서 피아노 연주, 오카리나 연주를 감상하며 선물과 함께 노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SOV)한병용이용인/희망회복지원센터

제가 우리 딸한테 선물주긴 했어도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30년만에 처음으로 이 모자를 쓰는 것 같아요. 어우 감사합니다. 이건 제가 끝까지 가지고 있겠습니다.

맛있는 외식체험에 이어 아름다운 작품으로 채워진 캘리그라피 학원체험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신희찬 대표/담은캘리그라피

드로잉 북과 붓 펜을 들고 올라오시는 것을 보면 제가 설렘도 느낀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 약간 울컥하는 것도 있는데 글씨를 통해 이렇게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구요, 제가 더 많이 배웠습니다.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그동안 센터에서 연습하며 익힌 솜씨에다 정성까지 더해 멋진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듭니다.

SOV)선종규 이용인/의정부시 희망회복지원센터

제가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만들면서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현장체험 활동을 통해 느끼는 감흥은 새로운 감동이기도 합니다

한때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가족이고 이웃이었을 센터 이용인들, 그들의 일상을 찾아주기 위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