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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로 가는 길’ 강은철, 이번엔 ‘양양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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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삼포로 가는 길’ 강은철, 이번엔 ‘양양 가는 길’

주말 ‘양양오일장’에서 만날 ‘양양문화장터’ 무대, 기대 증폭 이유는?

‘삼포로 가는 길’ 강은철, 이번엔 ‘양양 가는 길’


 

 

【'지역문예진흥' 기획특집 리포트

 

양양문화재단(이사장 김진하)이 ‘2022 양양전통시장 문화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한 ‘양양문화장터’ 무대를 통해 국민애정곡 ‘삼포로 가는 길’의 가수 강은철이 정겹고 친숙한 선율로 양양오일장 손님들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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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로 가는 길'의 가수 강은철 (사진=강은철 측 제공)

 

양양문화재단 김호열 상임이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상처 입은 양양군민과 방문객들에게 작은 위로와 활력을 제공함과 동시에, 양양전통시장만이 가진 문화∙경제∙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가까이서 편하게 만나는 문화공연을 마련했다.”며 ‘양양문화장터’ 행사 개최의 의미를 전했다. 또한 “올해 내내 양양오일장이 서는 매 주말마다 ‘양양문화장터’ 버스킹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 모던 포크계의 원조로 불리는 가수 강은철 씨가 첫 무대에 올라 시장 상인들과 손님들에게 아름다운 음악 선물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기대 또한 크다. 문화예술이 융성한 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이미 발전된 지역이라는 의미이듯, ‘양양전통시장이 살면 양양이 산다’라는 대전제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인 만큼 다양한 문예 콘텐츠들이 양양에서 그 꽃을 활짝 펴게 되길 바란다.”는 말로 행사 개최의 소회를 밝혔다.

 

■ 250년 역사의 양양전통시장, 양양 지역 소통과 교류 근간


양양 사람들의 고된 노고의 산물들이 한데 모여 그들의 생활상과 문화 흔적들이 고스란히 투영된다는 ‘양양오일장’은 무려 25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청정 양양의 친환경 특산물과 먹거리들의 인기가 SNS를 통해 날로 전파되면서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 구경’이라는 볼거리까지 더해졌다할 만큼 인기가 높은 동시에,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 서핑 성지로 급부상한 양양 해변 방문객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양양오일장은 서핑 전후 꼭 들러야할 양양 명소 일번지로 꼽힌다.

 

이번 프로젝트의 업무 총괄을 맡은 양양문화재단 문예진흥팀 이광섭 팀장은 “양양이 핫플레이스로 각광받으며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 때에 양양형 문화예술 콘텐츠의 발전 모티브와 함께, 양양군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향유 기반까지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공감을 바탕으로 각별한 기획과 준비로 이번 공연을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많은 분들이 생활 속에서 편안한 관람이 가능토록 양양전통시장 다목적광장 무대에서 버스킹 형태인 거리공연으로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실제로 오는 토요일 열리게 될 ‘양양문화장터’ 공식 1회차인 ‘강은철 공연’에 앞서 이미 지난 5월 14일, 특별티저공연을 통해 관객 호응과 무대 운영의 검증을 마친 소위 ‘준비된 공연’이라는 점이 우선 관심을 모은다. 이날 무대에 오른 국내 최정상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가 반주도 전혀 없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아름다운 화음으로 시장을 찾은 ‘고객들’을 ‘관객들’로 둔갑시킨 사실상의 첫 공연이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치러진 바 있어 앞으로 이어질 공연들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는 아카펠라계의 ‘빌보드 뮤직어워드’라는 별칭과 함께 글로벌 보컬뮤직 대표 경연으로 꼽히는 ‘Vokal.Total Competition’ 2015년 오스트리아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과 함께 ‘K-보이스’라는 신무기로 유럽인들의 위세를 잠재웠던 실력파 그룹이다. 이미 이름만으로 그 우수성과 다양성을 세계인이 먼저 인정해 온 ‘K-컬쳐’ 딕셔너리에 당당히 ‘아카펠라’ 부문을 추가시킨 장본인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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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문화장터' 개최 기념 특별티저공연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관중을 매료시킨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 (사진=©권용찬 기자)

 

 

■ ‘양양문화장터’, 지속육성 가능한 ‘양양형 문화콘텐츠’ 씨앗 되길

 

“통상 ‘버스킹’이라고 하면, 아마추어 음악인들의 불특정 일회성 공연 정도로 인식하는 경향이 많은데 반해 ‘양양문화장터’는 관객들의 ‘높아진 수준과 기대치’가 기획 단계부터 고려되어 매회 새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들로 양양전통시장을 찾는 다양한 관객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소통함으로써 ‘양양형 문화콘텐츠 개발육성’이라는 큰 그림을 위한 작지만 중요한 조각을 만든다는 각오로 준비된 행사다.”라는 이광섭 팀장의 부연은 향후 계속될 공연들에 대한 기대를 품게 만든다. 이에 출연 예정 게스트들의 면면을 미리 들여다봄으로써 이 팀장의 말이 그저 ‘기대에만 그치지 않는 또 다른 기대’를 갖는 것이 타당하다는 공감 지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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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출신 바이올리스트 '살로 세르게이'의 버스킹 공연 모습 (사진=©고양문화재단 제공)

 

강은철의 공식 첫 공연에 이어, ‘별이 진다네’ 발표 이후 후 꾸준하고 두터운 팬층으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낭만포크그룹 ‘여행스케치’, 뛰어난 가창력과 원숙한 퍼포먼스로 TV 앞 시청자들을 동시에 ‘얼음 눈’으로 만들었던 ‘싱어게인 50호’의 주인공 윤영아, 국민가수 이미자 씨가 친히 수제자로 맞은 유명한 일화로 ‘이미자 콘서트’라는 국대급 대형 무대에서 여러 차례 그 존재감을 각인시킨 독일출신 미녀 트로트 가수 로미나 등, 실력파 가수들이 출연한다. 또한 이선희, 이승철, 장사익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과의 콜라보 공연을 이어 온 우크라이나 출신 ‘살로 세르게이(현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악장)'의 바이올린 무대 또한 기대를 모은다.


‘양양문화장터’ 공연은 오는 6월 4일(토) 오후 4시, 양양전통시장 다목적 광장(남문리 226-14)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 향후 공연 일정 및 출연 예정 아티스트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양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yy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현장 리포트 by 권용찬 기자 (복지TV 경기방송 제작·보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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