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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방송 전문가 양성해요”… 복지TV ‘장애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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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장애인 방송 전문가 양성해요”… 복지TV ‘장애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교육

복지TV 1층 공개홀에서 개강식… 장애인 방송 전문가, 기자 양성 ‘앞장’
영상 기획부터 제작, 편집까지 전 과정에 걸친 미디어 교육 운영
최규옥 회장 “미디어의 새로운 영역 개척하도록 뒷받침할 것”

장애인복지채널 ‘복지TV’가 서울시와 손잡고 ‘장애인 방송 전문가’ 양성에 앞장선다.

12일 오후 2시 복지TV 1층 공개홀에서 ‘장애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교육’ 개강식이 열렸다.

개강식에서는 복지TV 최규옥 회장과 박마루 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취업지원부 장영석 차장, 서울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 박중석 센터장, 서울시일자리통합지원센터 문회원 사무국장, 서울시 복지정책실 장애인복지과 이윤지 사무관과 방혜진 주무관이 참석했다.

또 교육을 진행하는 강사들과 함께, 교육생 30여 명이 대면·비대면으로 자리에 함께 했다.

이날 복지TV 최규옥 회장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고 하나, 아직 우리 사회 곳곳에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들이 갖고 있는 꿈과 열정 또한 자의 반, 타의 반 퇴색 돼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 때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복지TV는 서울시와 함께 장애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교육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교육 과정을 이수한 모두가 외연을 넓혀 미디어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지를 밝혔다.

지난 12일 복지TV 공개홀에서 열린 '장애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교육' 현장. 교육생들이 앞으로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12일 복지TV 공개홀에서 열린 '장애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교육' 현장. 교육생들이 앞으로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약자와의 동행’ 구현… 장애인 방송 전문가, 기자 양성 ‘앞장’

이번 교육은 서울시가 강조하는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구현하고자 마련됐다. 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고,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장애인 방송 전문가로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최근 1인 미디어의 발전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의 직업이 각광받고 있다. 스스로 영상을 촬영해 편집하고, 모두의 관심을 주목시키는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한 기획 단계부터 영상 촬영, 편집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또 비장애인은 상대적으로 미디어 콘텐츠와 관련 교육에 접근이 용이한 반면, 장애인의 경우 다양한 장애유형에 맞춘 교육 등이 부재해 어려움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복지TV는 서울시와 함께 하는 장애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교육을 통해 교육 과정을 이수한 모두가 외연을 넓혀 미디어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뒷받침 할 예정이다.

비대면 교육, 교육 수당 지급 등 지원… 복지TV 취업 기회도

앞으로 복지TV는 5개월 간 장애인 방송 전문가 양성을 위한 움직임에 돌입한다.

이날 장애인식개선 전문가인 복지TV 박마루 사장의 ‘Think differently, Differently abled, 장애는 블루오션이다’를 주제로 1차 강의가 진행됐다.

이후 방송·신문·언론미디어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강사진들이 직접 방송 기획부터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앞으로 교육은 ▲미디어의 이해(스마트한 개발&기획) ▲스마트한 촬영(스마트폰 촬영 방법 등) ▲스마트한 편집(영상 편집 방법) ▲스마트한 스마트폰 사용법(카카오톡으로 챗GPT 하기 등) ▲스마트한 뉴스 만들기(기사·원고 작성, 녹음·편집) ▲스마트한 크리에이터(유튜브 트렌드, 미디어 관리 방법 교육) ▲영상 제작 실습(기획·촬영·편집 등) 등이 진행된다.

복지TV 박마루 사장이 장애인식개선 교육과 장애인 미디어 교육 개념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TV 박마루 사장이 장애인식개선 교육과 장애인 미디어 교육 개념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참여자들을 위한 편의 제공이 돋보인다. 현장 참여를 통한 대면 방식을 운영하는 한편, 이동이 어려운 당사자를 위해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을 별도 운영한다.

교육생들에게는 매주 2시간 교육에 참여할 경우 교육 수당 3만 원을 별도 지급하며, 원활한 촬영과 편집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지원된다.

특히, 교육 수료자 중 5명을 선발해 복지TV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취업자들에게는 재택근무를 비롯한 자유로운 근무 환경이 지원되며, 복지TV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한다.

교육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11월부터는 복지TV 취업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방송 전문가로 도약하기 위한 실제적인 제작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다양한 장애유형, 직종 아우르는 교육 ‘주목’

한편, 이번 교육에서는 다양한 장애유형을 가진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달 7일부터 진행된 교육 신청에서 지체·지적·정신·발달·시각·뇌병변장애 등 다양한 장애유형을 가진 당사자들의 참여 신청이 빗발쳤다.

1인 미디어 운영자, 기자 등 다채로운 이력을 가진 교육생들도 주목된다.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비롯해 가수, 작곡가, 미술강사 등 문화예술 분야를 비롯해, 기자와 PD 등 언론 분야, 장애인동료상담사를 포함한 사회복지 분야 등이 참여한다.

또,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참여 신청도 이어졌다.

젊은 감각으로 미디어 콘텐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MZ세대를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중장년 세대까지 전 세대의 관심이 이어지며 교육에 대한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애인 방송 전문가로 성장할 것” 한 목소리

이날 교육생들은 장애인식개선, 복지 증진을 위한 장애인 방송 전문가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석 교육생은 “현재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유튜브나 미디어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건 것이 현실.”이라며 “교육을 통해 수어나 구어를 접목시켜서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한다. 역량을 발휘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자 겸 배우로 활동하는 김민진 교육생도 “이번 교육을 받게 돼 기대된다. 현재 기자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 언론인이자 방송인으로써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대감이 높다.”며 “교육에 성실히 임해서 다양한 곳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지를 다졌다.

복지TV 1층 공개홀에서 장애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복지TV 1층 공개홀에서 장애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 강사인 김민재 교육생은 “장애인 당사자들에게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교육에 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감사를 느낀다.”며 “유튜브를 통해 취약계층을 비롯한 장애인 당사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복지에 기여하는 방송인의 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료상담가로 활동하는 최순덕 교육생은 “영상 제작에 대해 배워 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편의시설, 식당, 여행지 등의 정보를 담은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된 복지TV는 100% 수어·자막은 물론 화면해설방송을 통해 장애인의 방송·정보 접근권에 노력하고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정보제공과 다양한 공익적 방송을 제작하는 등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입장을 대변하는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아울러 복지TV는 방송통신위원회 인정 장애인복지채널로 인정받아 전국에 의무 전송되고 있다. IPTV 3사 채널번호 단일화를 통해 199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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